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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강 건조증 원인, 구강건조증 치료, 구강 건조증 증상
    건강한 치아 2024. 3. 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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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액(침, saliva)이란?

    타액(침)은 입안에 있는 무색의 투명한 점도 있는 물질로 안정적인 상황에서 분당 0.1~0.9ml 정도 분비되며, 하루 평균 1~1.5 L 정도 분비됩니다. 연령이나 계절, 시간별로 변화가 있을 수 있으며, 타액 분비는 하루 중 오후 4시경에 가장 많이 분비된다고 합니다. 타액은 혈액으로부터 얻은 수분이 99.2~99.5%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단백질과 효소와 같은 유기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구성 성분인 당단백질의 함유량에 따라 타액의 점도가 결정되는데 함유량이 많을수록 타액의 점성이 높아집니다. 타액의 분비량과 제형은 자율신경계에 의해 조절됩니다. 이때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자극되어 나타나는 타액 분비량과 제형은 차이가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공포를 느끼거나, 신체가 위급한 상황에 놓여 있을 때는 교감 신경이 자극되고 이때 분비되는 타액은 소량이 분비되며 점성이 높은 타액이 분비됩니다. 반대로 불편한 자극이 없는 편안한 상태일 때는 부교감신경이 활동하여 물과 같은 장액성 타액을 다량 분비하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가 공포감을 느끼거나 심한 운동을 하면 교감신경이 자극되기 때문에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동공이 확장되고 입이 마르는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구강 내 pH농도가 중요한 이유는 농도가 산성일 때 충치나 치석이 더 잘 생기는 환경이 되기 때문입니다. 타액의 pH농도는 탄산수소에 의해 pH 5.5(산성)~8.0(알칼리성) 사이의 큰 변동성을 보이는데, 타액 분비량이 많을 때는 약알칼리성을 띠고 타액 분비가 적을 때는 약산성을 띠나 방치하면 약알칼리성으로 점차 변화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밥이나 간식을 먹으면 농도가 떨어지지만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타액은 평균 농도로 다시 돌아옵니다. 즉 다시 말해서 식사를 하거나 무언가를 먹는 경우 입안의  pH농도는 떨어져 충치가 잘 생길 수 있는 환경이 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회복하여 농도가 낮을 때보다는 덜 나쁜 환경이 된다는 뜻입니다. 

     

    타액(침)의 역할

    타액은 구강 점막에 수분을 제공하여 구강 내 건강상태 유지와 입맛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음식을 섭취 시 윤활작용을 하여 음식을 저작하고 삼키기 쉽게 도와주며 소화 효소를 함유하고 있어 소화를 돕고, 맛감각을 인지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또한 완충작용을 하는데 음식물 섭취 후에는 pH농도가 떨어져 산성으로 변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원래 농도로 돌아와 구강 내 pH농도가 유지될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면역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항균, 항진균,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으며 구강 내 청결 작용을 하고 치아 재광화에 필요한 이온을 제공하여 치아의 저항성을 높여줍니다.  


    타액(침) 분비 저하 증상

    타액 분비가 적거나 잘 되지 않으면…

    • 음식을 씹을 때는 침이 나와 윤활제 역할을 해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입안이 건조하면 식사 시 씹기 힘들고 삼키는 데도 큰 불편감을 느끼게 됩니다.
    • 말할 때 부드럽게 움직이지 않아 자연스럽게 발음하기 힘듭니다.
    • 구강 내 작열감(타는듯한 느낌)과 저릿한 느낌이 듭니다.
    • 면역성분을 포함하는 타액의 분비가 적어 구강 내 감염이 자주 발생하고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입안에 혀나 치아의 마찰로 인한 상처가 잘 생길 수 있습니다.
    • 식사 시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합니다.
    • 틀니 장착 시 잘 붙지 않고 틀니 사용 시 통증을 심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 타액의 분비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타액선의 부종 및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타액(침)의 분비 감소 원인

    - 스트레스. : 스트레스는 타액 분비율을 감소시키고 성분을 변화시킵니다.  타액의 혼탁도 및 단백질량 증가하여 점성이 높아지고 잘 흐르지 않습니다. 또한  pH농도를 감소시켜 충치가 잘 생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듭니다.
    - 생리적 : 불안하거나 초조할 때 그리고 운동을 한 후 일시적으로 타액 분비량이 감소됩니다.
    - 약물: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하거나 과량의 방사선 조사를 받는 치료를 할 경우 타액 분비량이 감소될 수 있습니다.
    - 전신질환 : 쇼그렌 증후군(만성 자가면역질환으로 중년 여성에서 높게 발생하며 침과 눈물 분비가 감소되고 구강 건조 및 안구 건조 증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질환.)
    - 비타민 B12 결핍 : 비타민 B12 결핍 시 영양부족, 구강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구강건조증 (xerostomia)

    구강건조증은 원인이 분명한 질병이라기보다는 임상적으로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입안이 타는 듯한 느낌이 들고 입안이 건조하여 씹기 불편하며 미각이 감퇴되어 맛을 잘 못 느끼고, 혀끝이 연조직과 쉽게 달라붙어 발음하기 불편하며 입안 내 점막이 창백해 보이고 윤기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입안 내 감염성 질환이 쉽게 생기며 치아우식증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구강 건조증 치료 방법

    입안이 마를 경우 인공타액을 사용하거나 심한 경우 약물(필로칼핀[pilocarpine hydrochloride] 투여, 20분 후 타액 분비량이 2배 상승함.) 투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심하지 않고 약간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라면 평소에 자가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간단히 관리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과자나 커피, 설탕이 들어간 음료 보다 오이나 토마토처럼 수분이 많은 채소를 간식으로 먹어 입안이 마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커피는 체내 수분의 배출을 도와 체내 수분이 부족하게 만든다고 하니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또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무설탕 캔디(자일리톨 성분이 있으면 좋음)를 먹어 침의 분비를 촉진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가글은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어 사용 후 더 입안을 마르게 하기 때문에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가글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혀에 백태가 잘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양치질 시 혀까지 잘 닦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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