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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 미각, 미뢰, 혀를 닦아야 하는 이유건강한 치아 2024. 3. 21. 22:26반응형
혀 사진 혀는 입안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주된 기능인 맛을 감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음식을 씹고 삼키는 과정에서 도와주며 말을 할 때 발음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온도와 질감을 감지하여 음식의 특성을 파악하는 데에도 혀가 사용됩니다.
혀의 표면은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합니다. 이 울퉁불퉁한 것들을 설유두라고 하는데 이들에게 있는 미뢰에서 맛을 감지합니다. 미뢰는 다른 말로 '맛봉오리'라고도 하는데, 혀에서 맛을 느끼는 미세포(Taste cell)가 모여있는 구조로써 맛을 내는 화학물질이 미세포를 자극하여 신경전달물질(Neurotransmitter)이 방출되면 미각신경(Gustatory axon)을 통해 뇌로 신호가 전달되어 맛을 해석하게 됩니다. 이를 맛을 느낀다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뇌의 해석에 따라 특정 향과 맛을 인식하게 되고 이는 우리가 어떤 음식을 좋아하고, 어떤 것을 싫어하는지를 결정하게 할 수 있습니다.
미각은 기본적으로 신맛, 단맛, 쓴맛, 짠맛 네 가지를 느끼며 여기에 감칠맛(구수한 맛)을 포함하여 다섯 가지를 느낀다고도 합니다.
- - 단맛: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단맛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단맛은 보통 설탕, 과일 등 당분이 함유된 음식들에서 나타납니다. 그러나 대부분 음식에서 나는 단맛은 설탕으로 내기 때문에 과도하게 섭취될 경우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과도한 당분 섭취는 비만, 당뇨병, 치아 우식 등의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맛은 적절한 섭취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가급적 설탕과 액상과당의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 신맛 : 신맛은 산성 물질에 의해 유발되며 이러한 산성 물질은 대부분 수소이온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수소이온은 물질이 산성인지를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이나 신맛의 정도가 수소이온 농도와 정비례하지는 않습니다. 적절한 신맛은 입맛을 돋워주기도 하며 일부 식품을 보존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 - 쓴맛 : 인간이 가장 싫어하는 맛으로 쓴맛은 오래전부터 독성 물질을 감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쓴맛은 맛 선호도에 따라 개인차가 있을 수 있지만 약간의 쓴맛이 특정 음식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커피나 다크 초콜릿은 쓴맛이 일부 포함되어 있고 이를 좋아하는 사람들 또한 많습니다.
- - 짠맛: 음식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맛으로, 음식에 적당량의 짠맛이 들어가야 맛있다고 느껴지게 됩니다. 이런 염분이 풍부한 음식은 수분을 보존하고, 전통적으로는 식품을 보존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세계 보건 기구(WHO)는 하루에 섭취해야 할 염분의 양을 5g 미만으로 권장하는데, 한국인은 식습관상 염분을 자주 많이 섭취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염분을 많이 섭취 시 고혈압, 심장 질환, 건강 이상이 생길 수 있어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조절해야 합니다.
이러한 미각은 온도에 영향을 받는데 따뜻한 음식에서는 단맛을 잘 느끼지만 찬 음식에서는 단맛이 덜 느껴지고 짠맛과 쓴맛은 잘 느껴지게 됩니다. 미각은 후각과 연관되어 뇌로 전달되기 때문에 후각 장애가 생기면 미각이 일시적으로 느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미각은 틀니를 사용 시 절감될 수 있으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점차 변화되기도 합니다.
또한 혀는 소화 과정에도 간접적으로 관여합니다. 혀는 음식을 섭취하고 인식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음식을 씹는 과정에서 음식을 옮기거나 작은 음식 조각까지 치아 위로 이동시켜 저작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 식품의 온도와 질감을 느껴 음식을 고르게 씹게 하고, 삼킬 수 있는 제형이 될 때까지 씹을 수 있게 합니다.
구강 위생에 있어서도 혀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혀는 움직일 때 마찰하며 세균과 플라크를 제거하여 치아와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 작은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세균 증식 만들어내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무수히 많은 설유두 사이사이 세균은 존재하고 아무리 닦아도 100% 제거가 어렵습니다. 이는 세균을 숨겨주고 세균이 증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지속적으로 세균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혀를 닦지 않으면 구취가 날 수 있으며 구강 내에 지속적으로 유해한 세균을 공급하게 됩니다.
칫솔질 시 혀를 꼭 닦아야 하며 특히 안쪽 혀에는 구취를 유발하는 세균이 많으므로 혀 안쪽 깊숙이 닦는 것이 좋습니다. 혀 깊숙이 닦으면 자연스럽게 구역반사를 일으켜 헛구역질을 할 수 있습니다. 혀를 닦을 때는 혀클리너를 이용하거나 칫솔로 닦을 시에는 칫솔을 세로가 아닌 가로 방향으로 사용하면 헛구역질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꼭 치약을 묻혀 닦아야 하는 것은 아니니 칫솔질 마지막 헹굴 때 혀까지 꼼꼼히 닦아주시는 것이 구취 예방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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